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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하는 공포

Bauman, Zygm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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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유동하는 공포 /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함규진 옮김
개인저자Bauman, Zygmunt, 1925-2017
함규진, 1969-, 역
발행사항서울 : 산책자, 2009
형태사항311 p. ; 21 cm
총서명산책자의 에쎄
원서명Liquid fear
ISBN9788901092126
일반주기 본서는 "Liquid fear. c2006."의 번역서임
서지주기참고문헌(p. 287-296)과 색인수록
일반주제명Fear
Anxiety
Globalization --Social aspects
Postmodernism --Social aspects
Civilization, Modern --20th century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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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한층 두텁고 전일적인 ‘21세기 공포의 시대’에 대한 최고 지성의 성찰
공포와 불안으로 가득한 ‘부정적 세계화’의 일상, 그 실체를 파헤치다


“가장 파급력이 있으며 어쩌면 가장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결과는 현대의 ‘신뢰성 위기’ 다. 악이 도처에 숨어있음을 깨닫는 순간, 신뢰는 무너진다. 악인은 평범한 사람에 비해 뚜렷이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두드러진 특징도 없고, 별도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분명 모든 사람이 악의 종자로서 일할 수 있지는 않고, 일하려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누가 그런 사람인지, 또 누가 그렇지 않은 사람, 즉 악의 계략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인지 가려낼 방법이 없다는 게 요점이다.”

“시장의 힘을 규제하는 것을 포기하고 일방적인 ‘부정적’ 세계화 앞에 국가가 항복하는 일은 그 대가로 사회 불안과 붕괴를 가져왔다. 이로써 인간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해지면서,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은 덧없는 것이 되고, 집단에 대한 열의와 연대성은 깨지기 쉽고 폐지가 가능한 것이 되었다.”

"우리 시대의 열린사회에 깃든 수많은 악령, 그중에서 가장...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한층 두텁고 전일적인 ‘21세기 공포의 시대’에 대한 최고 지성의 성찰
공포와 불안으로 가득한 ‘부정적 세계화’의 일상, 그 실체를 파헤치다


“가장 파급력이 있으며 어쩌면 가장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결과는 현대의 ‘신뢰성 위기’ 다. 악이 도처에 숨어있음을 깨닫는 순간, 신뢰는 무너진다. 악인은 평범한 사람에 비해 뚜렷이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두드러진 특징도 없고, 별도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분명 모든 사람이 악의 종자로서 일할 수 있지는 않고, 일하려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누가 그런 사람인지, 또 누가 그렇지 않은 사람, 즉 악의 계략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인지 가려낼 방법이 없다는 게 요점이다.”

“시장의 힘을 규제하는 것을 포기하고 일방적인 ‘부정적’ 세계화 앞에 국가가 항복하는 일은 그 대가로 사회 불안과 붕괴를 가져왔다. 이로써 인간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해지면서,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은 덧없는 것이 되고, 집단에 대한 열의와 연대성은 깨지기 쉽고 폐지가 가능한 것이 되었다.”

"우리 시대의 열린사회에 깃든 수많은 악령, 그중에서 가장 사악한 악령은 공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공포 가운데 가장 무서운 공포,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공포를 낳고 기르는 것은 현대의 불안과 미래의 불확실성이다. 불안과 불확실성은 또한 무력감의 소산이다."


■ 이 책을 말한다 - 지그문트 바우만이 폭로하는 ‘공포 권하는 사회’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사회, 넘쳐 흐르는 이 공포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2009년은 출렁대는 공포와 함께 시작되었다. 작년부터 들썩대는 전 세계적 금융 위기와 경제 불황의 가시화 - 여전히 폭락한 주가와 반 토막 난 펀드, 비관적인 경제 전망 지표와 구조조정과 실업의 풍문들 - 로 불길하다. 거기에 더해, 미네르바의 구속과 용산 화재 참사 등 예측할 수 없거나 예측을 뛰어 넘는 불길한 사건들로 불안의 농도는 점점 짙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공포의 정점에는 군포 연쇄살인범 강호순 검거가 있다. 대중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의 끔찍한 범죄 행각보다 살인자의 외모와 일상과 그 이웃의 증언이었다. 선량하고 호감 가는 외모와 평소 온화한 태도로 이웃들을 대했다는 증언은 ‘우리 곁에 사는 악인’이라는 공포의 편재와 악의 우발성을 대중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렇게 ‘평범한 악의 전율’ 속에 대중들의 공포는 더욱 증폭되었으며, 여성들은 가스총이나 전기충격기 등 호신용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들끓던 용산 화재 참사에 대한 관심은 연일 쏟아지는 강호순 관련 보도에 조용히 묻혔다. 공포가 이렇게 자본과 통제의 기제가 된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오늘날 가장 ‘안전한(혹은 안전을 선전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위급할 때 전화하면 달려오는 119구조대부터 SECOM에 이르기까지, 안전을 위한 장치와 서비스들이 넘쳐난다. 기근, 질병, 자연재해, 전쟁이나 학살 같은 위험들도 현대의 과학 기술과 사회 시스템을 통해 거뜬히 막아낼 수 있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이렇듯 위대한 진보, 즉 ‘근대화’라는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우리가 사는 환경과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언제나 공포에 떤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온갖 매체의 광고를 채우는 숱한 보험, 안전장치, 예금상품의 물결 속에 현대인의 ‘안전’에 대한 강박증이 엿보인다. 더 안전해진 사회에서 더 위험할까봐 공포에 휩싸인다는 이 모순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현대를 사는 대중이 사로잡힌‘공포’라는 감정을 탐구하여 그 실체를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이 책은 공포의 기원과 논리, 그 파장에 대한 섬세한 사회학적인 성찰을 통해 현대인의 초상을 폭로하며 일깨우는 지적 진정제이다.

현대 지성의 등대 지그문트 바우만, 85세 현역 사회학자의 지구적 근심과 지혜
우리 시대 최고의 사회이론가 중 하나인 지그문트 바우만이 쓴 『유동하는 공포Liquid Fear』는 ‘유동적 근대의 공포’를 총망라해 살피고 분석한다. 이 책은 현대의 다양한 공포가 사실은 하나의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들춰내며, 그런 공포를 무장 해제시키고 납득하게 만들 방법을 모색한다. 오늘날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공포와 불안에 대한 심원하고 명석한 논의를 통해, 바우만은 우리가 지금 몸을 실은 세기가 맞서야 할 과제가 얼마나 중차대한지 경고한다. 85세라는 고령이 무색한 바우만의 준절한 사유의 광휘는 공포라는 ‘작은 씨앗’이 대중의 불안을 먹고 자라 드리우는 ‘커다란 그늘’을 샅샅이 비춘다. 이 사유의 맞섬은 인간이 21세기를 보다 안심하고 자족할 수 있기를 바라는 ‘현역을 뛰는’ 노(老) 지성의 지혜의 실천이다.
‘유동하는 공포’란 유동적 근대(liquid modern age)의 특징인 ‘언제 어디에서나 출렁이는 위험’ 앞에서 우리가 겪는 불확실한 불안에 붙인 이름이며, 그 위협이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식 불능성에 붙인 이름이며, 그것에 대항해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판단할 수 없는 우리의 무력함에 붙인 이름이다. 바우만에 따르면, 근대(modernity)란 역사상 유일한 시대로, 과거에는 사회적 삶에 들러붙어 있던 공포를 제거하고, 인간이 마침내 스스로의 삶을 지배하며 자연계와 사회적 세계에 도사리는 통제 불능의 힘을 길들일 수 있게 된 시대로 여겨진다. 그러나 21세기의 첫 10년을 보내는 지금 우리는 다시금 공포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금융 위기에 따른 생활 기반의 붕괴 공포든, 음식 오염에 따른 불안과 불신이든, 자연 재해에 따른 위해와 박탈의 공포든, 환경 재앙에 따른 오염과 상실의 공포든,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 따른 절멸과 고통의 공포든, 지배 권력과 대중 매체의 파시즘적인 통제와 배제에 대한 두려움이든, 비정상인에 의한 돌발적인 생체 폭력이든 우리는 언제든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끝없이 불안해하며 오늘을 산다. 어쩌면 막장 드라마(침 튀기며 소리 지르는 주인공들을 보라)의 높은 인기는 이 공포 권하는 유동적 사회의 불안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바우만은 이 사려깊은 비평 에세이에서 이 징후를 극복하는 방법을 질문하고 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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