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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거나 천재거나 : 천재를 위한 변명, 천재론

Lombroso, Ces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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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미쳤거나 천재거나: 천재를 위한 변명, 천재론/ 체자레 롬브로조 지음 ; 김은영 옮김
개인저자Lombroso, Cesare, 1835-1909
김은영, 역
발행사항고양: 책읽는귀족, 2015
형태사항566 p.: 삽화; 22 cm
원서명Uomo di genio in rapporto alla psichiatria
기타표제번역표제: Man of genius
ISBN9788997863365
일반주기 본서는 "L' uomo di genio in rapporto alla psichiatria. c1888."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Genius
Genius and mental illness
Insanity (Law)
언어영어로 번역된 이탈리아어 원작을 한국어로 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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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천재는 궤도를 잃은 유성과도 같은 존재”
천재의 빛과 그림자 - 천재성과 광기, 그 비밀의 메커니즘을 풀다!
인류의 역사와 인간의 행태에는 패턴이 있다!!


난세일수록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고, 난제가 많은 세상일수록 천재의 출현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영웅이나 천재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난 5월 24일,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이자 노벨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던 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부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게임이론으로도 유명한 이 천재적인 수학자는 이 영화의 스토리처럼 실제로도 정신분열증으로 오랫동안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처럼 내쉬뿐만 아니라 더 머나먼 역사 속 많은 천재들도 다양한 정신병으로 빛과 그림자의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그 천재성과 광기의 비밀스런 메커니즘을 역사 속 유명인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분석해 놓은 책이 바로 체자레 롬브로조의 『미쳤거나 천재거나』이다.
특히 체자레 롬브로조는 범죄학에 실증주의적 방법론을 도입한 이탈리아의 정신의학자로서 법의학과 범죄인류학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실증주의적 조사 방법과 수많은 자료에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천재는 궤도를 잃은 유성과도 같은 존재”
천재의 빛과 그림자 - 천재성과 광기, 그 비밀의 메커니즘을 풀다!
인류의 역사와 인간의 행태에는 패턴이 있다!!


난세일수록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고, 난제가 많은 세상일수록 천재의 출현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영웅이나 천재의 실체는 무엇일까. 지난 5월 24일,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이자 노벨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던 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부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게임이론으로도 유명한 이 천재적인 수학자는 이 영화의 스토리처럼 실제로도 정신분열증으로 오랫동안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처럼 내쉬뿐만 아니라 더 머나먼 역사 속 많은 천재들도 다양한 정신병으로 빛과 그림자의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그 천재성과 광기의 비밀스런 메커니즘을 역사 속 유명인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분석해 놓은 책이 바로 체자레 롬브로조의 『미쳤거나 천재거나』이다.
특히 체자레 롬브로조는 범죄학에 실증주의적 방법론을 도입한 이탈리아의 정신의학자로서 법의학과 범죄인류학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그의 실증주의적 조사 방법과 수많은 자료에 의해 펼쳐지는 ‘천재론’은 지금 이 시대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
또한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와 같은 미국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법의학이나 범죄 프로파일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데 철저한 조사와 검증에 바탕을 둔 ‘과학적 범죄학’이 성립하게 된 것에는 롬브로조의 공이 크다고 인정받는 데 비해, 롬브로조의 주요 저서인『미쳤거나 천재거나(The Man of Genius)』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번에 새롭게 국내에 출판된 것이다.

◎ ‘그때나 지금이나’ 광기는 역사 속에서 쭈욱 계속된다!

“그의 집권 후반기에는 술과 소금에 세금이 부과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그는 자신의 사치스러운 기질을 자제하고 표면적으로는 금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사악한 기질은 변하지 않았다. 초기에 간혹 보여 주었던 관대한 모습은 어느덧 차갑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대체되었다. 잔혹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해도 그의 변신 후 모습은 무서울 정도였다. 그는 프라 몬레알레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수형에 처한다. 모든 로마인들의 존경을 받던 판돌포 판돌리피니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리엔조가 그의 평판을 심하게 질투한 결과였다. 그는 이렇게 훌륭한 인사들을 희생시키고 재산까지도 몰수해버렸다. 온화함에서 흉포함으로 극단적인 기질의 변화를 보였던 것이다.”

위의 부분은 『미쳤거나 천재거나』의 [PART3]의 ‘리엔조’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무려 몇 백 년 전의 인물이지만, 현재 미국의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트럼프가 ‘미쳤거나 천재’라고 했던 그 누군가가 떠오르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예전의 과거 이야기를 알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인류의 역사와 인간의 행태가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그 패턴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이야기와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미치광이거나 천재의 모습들에서 현재의 그 누군가, 자신 혹은 유명인들의 모습과 오버랩 시켜 보는 재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만나고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인사들의 돌발 행동이나 이상 행동도 이해하는 데 보다 큰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미쳤거나 천재거나』의 다음 내용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든 써 갈기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서광증 환자들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부류는 ‘소송광’이라고 칭할 만한 이들이다. 이런 증상의 사람들은 걸핏하면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고소한다. 그들은 놀랄 만큼 열성적이면서, 법에 대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많은 정보가 있다. 언제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법을 적용하고, 진정서와 진술서를 산처럼 쌓아 올린다. 그리고 또 유력자를 찾아나서 어떻게든 그 힘을 빌리고자 한다. 그렇게 해도 안 되면 결국 국왕이나 의회까지 찾아 가서 진정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재판에 절박한 소송인이라고만 보고 의회에서도 진지하게 검토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막무가내에 결국 다들 진저리를 치게 된다. 그들은 자기들의 뜻에 맞지 않으면 법의학적인 증거도 뒤엎어버리고, 필요하면 폭력 행사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자신들이 한 일은 모두가 이유 있는 행동이라면서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 소송광들은 배심원제에서는 가끔 자기들이 원하는 판결을 얻어낼 때도 있다.”
-「PART3-3. 독특하고 ‘낯선’ 사람들 : 특히 위험한 부류 ‘소송광’-걸핏하면 자신이 피해자」 중에서

‘천재는 궤도를 잃은 유성과도 같은 존재’라고 한 마디로 정의한 체자레 롬브로조의 천재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문화적 배경 지식, 그리고 역사적 통찰력이 우선 이 책을 빛내 준다. 저자는 『미쳤거나 천재거나』에서 “광기는 어느 시대에 발현되는가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달라진다”면서 이 책을 통해 “먼 옛날 야만과 미개의 시대에 광기의 폭발이 그토록 만연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또 그는 “얼마나 많은 광기에 휘둘린 인간들이 역사적 사건들에 개입했을지 익히 짐작할 만하다”면서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이나, 중국의 태평천국운동이 모두 그러한 결과들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천재의 광기가 시대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 역사 속에 편입되는 운명을 맞이하고, 아니면 정신병원으로 가는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의 구절도 저자의 이 주장을 부연설명해주고 있다.

“거침없고 추진력이 넘치는 광인의 기질과 신중하고 총명한 천재로서의 자질이 합쳐진다면 어느 시대에 데려다 놓아도 다수의 무기력한 군중들을 불타오르게 할 도화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냉정한 사색가들이나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군중들은 이러한 이들이 출현하면 마치 모든 의지를 상실한 듯이 그 광기가 이끄는 대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고대 야만인들의 삶에서 이미 이러한 광기의 영향력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이러한 광기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라 해야 할 듯하다.”

◎ 진리가 유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출간되는 『미쳤거나 천재거나』는 지난 2013년에 국내에서 출간된 『여성범죄인』과 2010년에 출간된 『범죄인의 탄생』과 더불어 롬브로조가 자신의 학자로서의 역량을 모두 쏟아 부어 집필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쳤거나 천재거나』는 일반 독자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할 수도 있었던 천재의 특징과 그 뛰어난 능력 뒤에 숨겨진 그늘 같은 광기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놓고 있다.
천재성이 유전적 정신병의 형태일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서 1888년 출간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미쳤거나 천재거나』는 국내에서도 1960년대에 ‘천재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절판되어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왔다.
『미쳤거나 천재거나』에서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천재들도 있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니체, 뉴턴, 쇼펜하우어, 루소, 파스칼, 소크라테스, 심지어 이태백 등도 등장한다. 저자는 때로는 소설처럼 그들의 기행을 늘어놓는다. 우리는 이러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덤으로 역사적 스토리와 배경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수백 년 전 저자가 살던 당시 미치광이, 또는 반미치광이로 여겨지는 특징들이 때로는 현대의 시각으로 볼 때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많다. 그리고 그중 아주 일부는 요즘 어느 정도 받아들여주는 사회 분위기도 있다. 그렇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것처럼 현대와 비교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당시에도 존재했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인간의 유형에도 패턴이 있다는 것을 감지해볼 수 있다. 「옮긴이의 말」의 다음 구절처럼 『미쳤거나 천재거나』는 현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식의 전환’과 ‘지식의 진보’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그가 천재에 대해 병리학적으로 접근한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의식의 전환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천재에게서 정신병리학적 소인을 읽어 내는 그의 과격한 주장은 하지만 그가 법의학적 근거 자료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차례로 제시해 나감에 따라서 묘하게 설득력을 발휘한다. 물론 우리에게는 당시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진보된 의학과 과학 지식이 있다. 따라서 당시로서는 선진적인 그의 해석과 주장이 지금의 입장에서는 논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선각자들의 때로는 급진적이기까지 한 행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오류를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진보가 이루어졌으리라는 깨달음도 얻게 된다.”
또한 저자의 다음과 같은 말도 이 책의 존재감에 대한 하나의 답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들은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텐의 말을 빌어서 진리가 유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하겠다. 더욱이 이 연구 결과들을 적용해서 실용적으로 쓰인 예가 적지 않다. 일단 위대한 역사적 순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종교 지도자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광기어린 행각에 대해서 설명을 제공해 준다. 또한 미치광이들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가 문학과 예술상의 천재들의 작품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분석과 비평적 시각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 신념과 광기의 경계, 그리고 천재성과 광기의 경계

신념과 광기의 경계선은 무엇일까. 『미쳤거나 천재거나』를 보면 이 두 가지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신념 같다가도 또 어떻게 보면 광기로 자신의 생각에 집착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받아들였던 역사 속 유명인들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던져 준다. 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기준에도 ‘생각의 망치’를 제공해 준다. 그 누군가는 미쳤거나 천재거나! 자, 관객 입장에서 재미있게 즐겨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자의 ‘결론’에 해당하는 다음의 말을 끝으로 천재와 천재성, 그리고 그 역사 속의 일원인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곰곰이 새겨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천재들의 신비에 우리 나름의 설명을 시도했다. 또한 그들이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 또 보통 사람들은 당연히 피해갈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치광이나 반미치광이들이 천재적 능력이 없는 가운데서도 대중을 열광시키고, 때로는 정치적 혁명까지도 도모할 수 있었던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더욱이 천재와 광기를 동시에 지니고 있었던 마호메트나 루터, 사보나롤라, 쇼펜하우어 같은 이들이 온갖 장애를 극복해 내고, 그 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선각자적인 식견을 보유할 수 있었던 요인도 알게 되었다. 오히려 냉정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그들과 같은 시련을 맞닥뜨렸을 때 그들처럼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들이 세상을 뒤흔드는 종교와 종파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미치광이들에게서 천재가, 천재에게서 미치광이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사상 국가의 흥망성쇠가 미치광이의 손에 달려 있던 때가 그렇게나 많았던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들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한 점이 크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천재와 정신이상의 현상은 이토록 유사하며, 또 일치하기도 한다. 이를 보면 마치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 같다. 최고의 불운이라고 할 광기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마음을, 동시에 천재의 걸출함에 지나치게 현혹되는 것에는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천재는 정해진 궤도를 지키며 도는 행성이 아니라, 궤도를 잃고 지구 표면에서 산산이 흩어지는 유성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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