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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숨어 있다 : 사진이 드러내고 감추는 것

Morris, Er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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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코끼리가 숨어 있다: 사진이 드러내고 감추는 것/ 에롤 모리스 지음 ; 김일선, 권혁 옮김
개인저자Morris, Errol
김일선, 역
권혁, 역
발행사항서울: 돋을새김, 2016
형태사항379 p.: 삽화(일부천연색), 표; 23 cm
원서명Believing is seeing :observations on the mysteries of photography
ISBN9788961672221
일반주기 본서는 "Believing is seeing : observations on the mysteries of photography. 2011."의 번역서임
일반주제명Documentary photography
Photographic criticism
Photography --History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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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놀랍도록 치밀한 논픽션의 세계

2004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에롤 모리스는 실험적인 형식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적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오랫동안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거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다큐 사진들을 추적한 논픽션의 완벽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널리 알려진 사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논쟁들에 직접 뛰어든 저자는 끝없는 호기심과 역발상 그리고 꼬장꼬장함을 바탕으로 의심받고, 비난받는 사진들이 드러내면서 동시에 감추고 있는 진실을 추적한다.

사진의 프레임 밖에는 언제나
코끼리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을 신뢰하며, 시각은 인간의 오감 중에서도 특권을 부여받고 있다. 동서양 모두 ‘Seeing is Believing’과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격언을 내세워 진실 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삼아왔다.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복제하는 사진은 신뢰를 얻는 만큼 종종 의심을 받곤 한다. 사진 속에 정지되어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놀랍도록 치밀한 논픽션의 세계

2004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받은 에롤 모리스는 실험적인 형식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적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오랫동안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거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다큐 사진들을 추적한 논픽션의 완벽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널리 알려진 사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논쟁들에 직접 뛰어든 저자는 끝없는 호기심과 역발상 그리고 꼬장꼬장함을 바탕으로 의심받고, 비난받는 사진들이 드러내면서 동시에 감추고 있는 진실을 추적한다.

사진의 프레임 밖에는 언제나
코끼리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을 신뢰하며, 시각은 인간의 오감 중에서도 특권을 부여받고 있다. 동서양 모두 ‘Seeing is Believing’과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격언을 내세워 진실 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삼아왔다. 하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복제하는 사진은 신뢰를 얻는 만큼 종종 의심을 받곤 한다. 사진 속에 정지되어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지나치게 생생하거나, 끔찍하거나, 아름답다는 이유로 의심하는 것이다.
사진이 예술이 되기 위해선 이제 의심을 통과해야 한다. 사진에서는‘있는 그대로’가 예술적 가치판단의 기준처럼 제시되어, ‘Seeing is Believing’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에롤 모리스의 <코끼리가 숨어 있다(원제 Believing is Seeing)>는 그런 수전 손택의 의심에서 비롯된 비난에서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설가이자 예술비평가인 손택은 자신의 책 <타인의 고통>에서 전쟁사진의 대가로 인정받는 로저 펜톤의 작품 <죽음의 그림자 계곡>이 연출된 것이므로 ‘조작’된 것이라고 비난한다. 에롤 모리스는 이런 손택의 의심을 의심한다. 그래서 의심의 정당성 여부를 추적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150년 전에 사진이 촬영되었던 크림전쟁의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촬영 장소에서 그는 지형적 특성과 촬영 각도, 시간대별 태양의 이동 경로 그리고 햇빛의 방향과 그림자 등을 확인한다. 또한 수집 가능한 모든 역사적 문헌자료들을 검토하고, 미술관의 큐레이터들과 범죄사진 전문가, 과학수사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그리고 그림자 전문가를 찾아가 사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바탕으로 사진의 연출 여부를 검증한다.

사진은 진실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감추기도 한다.

사진에 대한 의심은 주로 사진 자체가 아닌 사진작가의 의도에 대한 의심이다. 결국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믿는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근거로 의심하는 것이다. 특히 디지털 사진과 사진 보정 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이제 사진에 대한 의심을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이게까지 만들었다. 저자는 우리가 보는 대로 믿지 않으며, 각자가 보고 싶은 대로 즉, 각자가 믿고 싶은 대로 보게 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낸다.
영화감독이 되기 전에 사설탐정으로 활동했던 에롤 모리스는 스스로를 탐정-감독(detective-director)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책 <코끼리가 숨어 있다>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에 대한 여섯 가지의 이야기는 한결 같이 잘 짜여진 추리소설처럼 치밀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도저히 밝혀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사진을 둘러싼 의혹들이 그의 철두철미한 자료조사와 검증, 감각적인 역발상과 추리 그리고 끊임없는 질문을 거치면서 한 가닥씩 베일을 벗는 과정은 완벽한 논픽션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에롤 모리스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에미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에드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1,000편 이상의 TV 광고를 제작했다. 그의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은 보도 다큐멘터리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 넘게 복역 중이던 사형수는 이 작품을 계기로 다시 재판을 받고 무죄로 풀려났다. 이처럼 사회적 통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진실에 접근하는 그의 영화적 특성은 이 책 <코끼리가 숨어 있다>에서도 마음껏 발휘되고 있다.

여섯 가지 이야기가 전하는 진정성의 의미

에롤 모리스의 첫 번째 사진 이야기는 크림전쟁(1853~1856.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연합군과 러시아가 크림반도, 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전쟁) 당시 영국의 사진작가 로저 펜톤이 촬영한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둘러싼 논란이다. 이 사진은 전쟁의 실상을 리얼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되어, 훗날 위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동일한 풍경에서 포탄이 도로에 흩어져 있는 것과, 도로에 포탄이 없는 2장의 사진이 존재했기 때문에 논란이 시작된다. 저자는 특히 예술비평가로 널리 알려진 수전 손택이 ‘연출된 장면이라고’비난하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어떤 사실이 확실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타당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들이 ‘믿는 대로 보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에롤 모리스는 어떤 사진이 연출된 것이라고 비난하기 위해선 그에 대한 논리적이며 실증적인 근거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 이야기는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사진들이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구금된 전쟁 포로(이라크인)들의 사진과 전쟁 포로 한 명의 시신 옆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짓고 있는 여군, 사브리나’의 사진이다.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사진들이 언론과 여론의 편견에 의해 어떻게 사건의 진실을 감추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진이 정치의 선전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논란의 실체를 추적한다. 1935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공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빈곤 타파를 목적으로 농업안정국을 확대 개편한다. 이 기구는 농민들의 궁핍한 상황과 정부의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사진을 활용하기로 한다. 농업안정국의 지원을 받은 젊은 사진작가 아더 로드스타인은 오랜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촌의 실상을 보여주는 ‘소머리뼈’ 사진으로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이 사진이 가뭄을 강조하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신문기사들이 실리게 되면서 격렬한 논란에 빠져들게 된다.
저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사진들을 추적하면서, 과연 사진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가, 어떤 경우에 선전도구가 되며, 어떤 사진이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그리고 한 장의 사진이 이 세 가지 모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다. 가능한 모든 판단을 열어두고 증거에 근거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여 객관적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다섯 번째 사진 이야기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보도사진과 관련된 것이다. 2006년 8월 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남부 레바논의 티레. 폭격으로 산산이 부서진 아파트 건물의 잔해들 사이로 미키 마우스 장난감이 나뒹굴고 있는 사진이다. 폭격으로 파괴된 현장과 미키 마우스 인형이라는 극명한 대비는 처음 보도되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기자가 반 이스라엘 성향을 드러내기 위해 미키 마우스 인형으로 연출한 것이라는 비난이었다. 저자는 이미지는 조작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어떤 의도에도 갖다 붙일 수 있어서,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진정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미국인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게티즈버그의 전투와 관련된 사진이다. 미국의 남북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이 전투는 5만 명 이상의 전사자를 낳았다. 끔찍했던 이 전투에서 숨진 한 무명용사의 손에는 세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쥐어져 있다. 전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전쟁의 참상과 혼란한 사회의 다양한 인간상 그리고 개인과 역사라는 주제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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