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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

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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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 / 김주성 지음
개인저자김주성
발행사항서울 : 어크로스, 2019
형태사항236 p. : 삽화 ; 21 cm
ISBN9791190030267
분류기호028.9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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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부

재일조선인, 북한 인민, 한국 시민 김주성,
디아스포라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읽다
“나는 책으로 5·18을 배웠고 IMF를 겪었고, 종교와 부동산을 만났다”


김주성은 일본 도쿄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 3세다. 어린 시절 또래 일본인 친구들에게 ‘조센징’이라고 놀림당하며 자랐다. 1979년 아버지와 함께 북송선을 타면서 ‘북한 인민’이 됐다. ‘내 나라’라고 생각하고 살러 간 북한이었지만 이번에는 또 ‘쪽발이’, ‘째포(재일교포)’라 불리며 성장기를 지내야 했다. 북한 조선작가동맹의 현직 작가로 활동했다. 그곳에서 문학은 이미 선전 선동 수단으로 전락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여러 편의 작품을 썼다. 하지만 2009년, 지식인으로서 북한의 통치이념과 체제의 한계를 고뇌하다 탈북을 결심, 대한민국의 시민이 됐다. 북한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던 그는 이제 자유인이 되어 서울의 거리를 거닐며 마음 닿는 대로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쓴다.

‘책이라는 창문’을 열어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책에서 발견한 한국, 한국인 한국 사회에 대하여


“‘책이라는 창문’을 열어보니 새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체

재일조선인, 북한 인민, 한국 시민 김주성,
디아스포라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읽다
“나는 책으로 5·18을 배웠고 IMF를 겪었고, 종교와 부동산을 만났다”


김주성은 일본 도쿄에서 출생한 재일조선인 3세다. 어린 시절 또래 일본인 친구들에게 ‘조센징’이라고 놀림당하며 자랐다. 1979년 아버지와 함께 북송선을 타면서 ‘북한 인민’이 됐다. ‘내 나라’라고 생각하고 살러 간 북한이었지만 이번에는 또 ‘쪽발이’, ‘째포(재일교포)’라 불리며 성장기를 지내야 했다. 북한 조선작가동맹의 현직 작가로 활동했다. 그곳에서 문학은 이미 선전 선동 수단으로 전락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여러 편의 작품을 썼다. 하지만 2009년, 지식인으로서 북한의 통치이념과 체제의 한계를 고뇌하다 탈북을 결심, 대한민국의 시민이 됐다. 북한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던 그는 이제 자유인이 되어 서울의 거리를 거닐며 마음 닿는 대로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쓴다.

‘책이라는 창문’을 열어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책에서 발견한 한국, 한국인 한국 사회에 대하여


“‘책이라는 창문’을 열어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자유롭고 행복한 땅으로만 인식되었던 이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 고여 있던 비애와 슬픔의 ‘웅덩이’가 보였고 누군가의 웃음 뒤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이의 눈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 작가 김주성이 5년 동안 책을 통해 만난 한국, 한국인, 한국 사회에 대해 쓴 책이다. 또한 그것은 자유, 시민, 민주주의, 정의, 글쓰기에 대한 김주성의 사색이기도 하다. 일본, 북한, 한국이라는 국가 그리고 그 경계에서 도망치고 또 때로는 정착하고 싶어 했던 디아스포라 김주성은 책이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과 세상을 대면하고 대화한 흔적을 이 책에 담았다.

“북한에서는 몰랐다가 남한에 와서야 비로소 맛본 ‘자유’의 진미가 때로는 달지만 때로는 쓰기도 하다는 사실을 절감한 것도 책이라는 창문을 열고부터였다. 몇 년 동안 내가 열어본 ‘창문’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고 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만큼 내가 펼쳤던 책갈피 속에는 수많은 교훈과 진리뿐만 아니라 욕망도 새겨져 있었다.”

우물 안의 작가, 우물 밖 세상을 바라보다
탈북한 ‘망명 전직 작가’가 한국의 ‘직업적인 소설가’로 거듭나기까지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북한에서 여러 편의 소설을 쓴 그였지만, 탈북 후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2014년, 그는 이미 책 한 권 읽어보지 않는 ‘게으름뱅이’가 되어있었다. 사상과 종교의 자유가 통제된 사회, 사방팔방이 막혀버린 함 속의 나라인 북한에서조차 문학이라는 마술로 자유를 그렸던 그였다. 속박과 통제가 없는 문학 세계에 푹 빠져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엔 그의 독서 의욕을 앗아가는 수많은 유혹이 있었다. 미디어 출연, TV, 영화까지. 책도 읽지 않고 글도 쓰기 싫어하는 ‘바보 작가’로 변해간 자기 자신을 새삼스레 깨달은 것은 그때였다. 김연수의 산문 《소설가의 일》을 집어 든 날, 그는 이런 글을 쓰며 솔직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글을 쓴다.
“북한에서 ‘그냥 작가’로 시작해 ‘탈북 작가’와 ‘전직 작가’를 차례로 거쳐서 다시 ‘현직 작가’가 돼야 하는 이 남다른 길. 김연수의 산문 《소설가의 일》은 죽었던 작가 하나를 살려내고 있다. 이 고마운 책을 써준 김연수 작가에게 언젠가 꼭 소주 한잔을 대접하고 싶다.”

“북에서 온 사람은 보수 편에 서야 한다고?”
재일조선인 탈북 작가라는 정체성
이념과 진영논리로부터 자유로운 책 읽기


이후 매주 책을 읽고 나면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주변인들이 추천해주거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질문에 막힐 때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쓰면서 마음 한구석에 버려져 있던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느끼게 되었다. 그 스스로 회고하건대 북한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쓸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종종 갸웃하고 망설이고 고뇌하는 와중에도 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치열하게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재일조선인 출신 탈북 작가’라는 특별한 정체성 덕분에 김주성의 이야기는 독창적이고, 또한 고정된 이념과 개념으로부터 자유롭다.
1부 ‘우물 안의 작가, 우물 밖의 작가’에서 최인훈의 <광장>과 김훈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를 읽고 남과 북, 진보-보수, 민주주의-공산주의로 쉽사리 재단할 수 없는 인간과 사회에 대해 질문하고,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에서는 한국이 성취한 자유와 인권이 깨어 있는 시민이 만든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나는 북한에서 살다가 대한민국에 왔기 때문에 자유와 인권의 ‘진미’를 날마다 음미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는 책에는 ‘부족하다! 더 많은 자유와 더 높은 차원의 인권을 위해 우리 모두가 훨씬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내심 크게 놀란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유와 인권에 대한 끝없는 모색과 의지와 노력이 이곳을 북한보다 훨씬 나은 나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나는 책을 통해 깨달았다.

내가 몰랐던 남한의 과거를, 자립의 태도를, 일상의 소중함을 책에서 읽다
북한 작가가 읽은 《전태일 평전》, 《소년이 온다》, 《IMF 키즈의 생애》


그런가 하면 2부 ‘내가 몰랐던 남한의 과거’에서 조영래의 《전태일 평전》, 한강의 《소년이 온다》, 안은별의 《IMF 키즈의 생애》를 보고는 행복하고 자유로운 땅인 줄로만 알았던 대한민국의 아픔과 기억에 공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동안 한국에서 계속 살아온 동년배들을 부러워했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태어나 자랐으니 나보다야 행복하고 유의미한 삶을 살았을 거라고. 그런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 바로 인권변호사 조영래 씨의 《전태일 평전》이었다.”
그런가 하면 3부 ‘전기가 풍부한 나라에 와서’에서는 에리크 쉬르데주의 《한국인은 미쳤다!》, 맷 타이비의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를 읽고는 북한과 다른 모습으로 고단한 남한 생활에 대해 회한 섞인 이야기를 남기기도 한다. 4부 ‘나의 자립 수업’에서는 가족과 행복, 믿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5부 ‘내게도 일상이 생겼으면 좋겠다’에서는 인생 최초의 진짜 여행에 대한 기쁨과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생각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 감회를 표현한다.
너무 익숙해 더는 한국을, 한국인을, 한국 사회를 낯설게 느끼지 못하는 독자에게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는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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